11월 2일 박지선은 5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이날 딸 박지선과 아내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함께 숨져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인은 생일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남겼다.
생전 박지선은 후천적인 피부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화장은 물론, 개그를 위한 분장이나 염색도 하지 못했다. 고인은 평소 햇빛 알레르기,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도 고생했다. 이에 박지선의 부모님은 2009년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딸이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기적이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08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