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디어캐슬 제공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90만 회를 돌파한 동명의 게임을 실사화한 화제작 ‘8번 출구’를 감상하기로 했다면 몇가지 규칙을 숙지하면 더욱 재밌을 것이다.
14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8번 출구’의 끝없이 반복되는 지하도를 탈출하기 위한 규칙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8번 출구’는 무한루프의 지하도에 갇혀 8번 출구를 찾아 헤매는 남자가 반복되는 통로 속 이상 현상을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는 “8번 출구를 통해서 밖으로 나갈 것”, “단 하나의 이상 현상도 놓치지 말 것”, “이상 현상을 발견하면 즉시 되돌아갈 것”, “이상 현상이 없다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무한루프 지하도의 절대적인 규칙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사진=미디어캐슬 제공 이 규칙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한 번이라도 놓치면 다시 0번 출구로 돌아가게 되고, 최종 목적지인 8번 출구와는 멀어지게 된다. 이처럼 스산한 지하도의 압박감을 고스란히 전하는 규칙과 함께 강렬한 비주얼이 더해져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원작 게임 속 1인칭 시점을 확장한 ‘헤매는 남자’(니노미야 카즈나리)부터 그의 전 애인인 ‘여자’(고마츠 나나), 여기에 강렬한 비주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걷는 남자’와 지하도의 또 다른 미스터리인 ‘소년’까지 한정된 공간을 다채롭게 채운 캐릭터들로 색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8번 출구’는 제78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10월,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