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왕십리역사 디노체컨벤션에서 ‘2025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故 고상돈 대원이 대한민국 최초(국가별로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해 대한산악연맹이 제정한 날이다. 또한, 산악인의 날이 지닌 특별함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해 분야별로 우수한 업적을 이루어낸 산악인이나 산악단체에 ‘대한민국 산악상’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 선정은 전국 시·도연맹과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산악 관련 언론사 등 유관 단체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산악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부문별로 선정됐으며, 이번 시상식은 고산등반상, 개척등반상, 산악문화상, 등산교육상, 산악환경상, 특별공로상, 산악대상 총 7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영광의 산악대상 수상자는 올해 초 1786㎞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한 김영미 대장이다.
김영미 대장은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쳐온 산악인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8일 남극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고, 출발 69일 만인 지난 1월 17일 1786㎞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