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 (사진=넷플릭스 제공)
정종연 PD가 ‘미스터리 수사단2’의 주안점과 ‘데블스 플랜3’ 제작 확정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2025’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를 비롯해 황슬우, 장호기, 김예슬, 김학민, 김재원, 정종연, 이소민, 김노은 PD가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 PD는 “첫 시즌 때 회차가 짧아서 혼이 많이 났다. 이번엔 세 개 이야기가 각각 다른 매력이 있게끔 고민해서 여러분이 좋아하실 만한 이야기를 갖고 왔다”며 “‘보다 만 것 같다’는 이야기 듣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스튜디오 지향적인 로케이션이 아닌 야외도 나가서 그림이 시원시원할 것 같다는 기대도 든다”고 덧붙였다.
기존 멤버 이용진, 존박, 혜리, 김도훈, 카리나 뿐 아니라 가비가 합류했다. 정 PD는 “시즌1 때도 물론, 6명의 케미스트리가 있었고,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잘해줬다고 생각하지만,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6명이 그간에 저희 제작과 관계없이 쌓았던 그들만의 히스토리가 있었다”며 “그리고 굉장히 이 녹화를 다들 기다렸기에, 시작하자마자 가비 씨를 포함한 6명이 굉장히 오래된 멤버십 예능을 보는 듯한 호흡이 있었다. 이 부분이 기대할만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추리보다는 예능이 중심이 되고, 멤버들이 확실히 리얼한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며 “잘 만들어졌고,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기대 이상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깜짝 발표도 있었다. 정PD는 “‘데블스 플랜’ 시즌3를 제작하게 됐다”며 “응원도, 질타도 많은 프로그램인데 무언가 이야기할거리가 여전히 남았고,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나은가, 재밌는가 자문했을 때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넷플릭스의 하반기 및 2026 예능 주요 라인업이 공개됐다. 라인업에는 나영석 사단의 ‘케냐 간 세끼’, 민박 예능 ‘유재석 캠프’ 등 신규 예능을 비롯해 ‘피지컬: 아시아’ ‘솔로지옥5’ 등 넷플릭스 인기 예능의 속편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