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타율 3할’ 이정후, 다르빗슈 상대로 내야 안타…시즌 타율 0.256 유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일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전날(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침묵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8월에 소화한 10경기서 타율 0.342(38타수 13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정후는 2회 말 공격 상황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사 1루 상황에서 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첫 2구가 모두 파울이 된 것이다.
이정후는 3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는데, 빗맞은 타구가 느리게 3루 방면으로 흘렀다. 그는 빠른 주력으로 1루로 먼저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이루진 못했다.
이어진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왔으나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서 스플리터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1-4로 밀린 7회 말 1사 1루 상황에선 바뀐 투수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종 1-4로 지며 3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는 시즌 2승째(3패)를 기록, MLB 통산 승수를 112승으로 늘렸다.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124승·박찬호) 기록까지 12승 차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