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 경기.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가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2025.8.7 jihopark@yna.co.kr/2025-08-07 14:17:4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23)가 9개월 만의 국내 대회에서 2라운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윤이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쳤던 윤이나는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출신의 윤이나는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약하고 있다.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차례 포함되지 못했다. 컷 탈락은 7차례였다.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 경기.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가 1번홀 티샷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5.8.7 jihopark@yna.co.kr/2025-08-07 14:23:3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 대회가 휴식기를 갖는 사이 타이틀 방어를 위해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4개씩 버디를 올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지난해 제주 삼다수 대회에서 (우승의) 좋은 기운을 받았는데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라며 "오늘도 어제처럼 샷과 퍼트 모두 순조롭게 잘 됐다.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퍼트도 따라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앞서 나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타이틀 방어를 해본 적이 없어 너무 간절하기는 하지만 너무 매달리면 안 될 것 같다"라며 "이 흐름을 유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우승도 금방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3일 끝난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고지우 동생' 고지원이 이틀 연속 6언더파를 기록해 노승희와 함께 윤이나에 2타 차 뒤진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이세희가 3언더파 69타를 쳐 4위(11언더파 133타)로 조금 떨어졌다. 박성현은 3타를 줄여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