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11.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어떤 모습일까.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토트넘 이적설이 돌고 있는 선수들까지 포함된 라인업이다.
같은 날 ‘이적’을 선언한 손흥민은 당연히 이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한 것인지, 토트넘은 마티스 텔과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날개를 강화했다. 추가 보강까지 노리는 형세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하루 앞둔 토트넘 홋스퍼가 2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훈련을 마친뒤 인사하고 있다. 안양=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8.02.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토트넘 베스트11에는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윙어 포지션에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 윙어인 호드리구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레알 소속으로 공식전 270경기에 나서 68골 51도움을 수확했다.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존재 탓에 왼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레알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호드리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에 열려 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레알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호드리구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 ‘신입생’ 쿠두스는 오른쪽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2선 가운데 자리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호드리구. 사진=AFP 연합뉴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 중앙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바이에른 뮌헨) 등이 토트넘 스쿼드에 추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전히 이적시장이 열려 있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첫 프리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제 라인업은 예상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다.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맞수’ 아스널을 꺾은 토트넘은 오는 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도 격돌한다. 이후 14일에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인 PSG와 UEFA 슈퍼컵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