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는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1위, 승점 48)과 강원(8위, 승점 29)이 맞붙는다. 홈팀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직전 22라운드 포항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전북은 이승우, 티아고, 권창훈의 활약으로 후반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으며, 현재 리그 최다 득점(39골)과 최소 실점(18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강원전에서 3연승과 1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원정팀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은 직전 22라운드 대전전에서 0대2로 뒤진 상황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올시즌 정규시간 이후 추가시간에만 6골을 기록하며 해당 시간대 득점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모재현이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이상헌도 최근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 팀은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18라운드 전북전에서 0대3으로 패했지만, 이전까지 전북 상대 5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북과 강원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수)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제주(9위, 승점 26)는 직전 22라운드에서 안양을 2대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재혁과 페드링요를 투입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특히, 페드링요는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제주의 공격에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제주는 이번 라운드 서울(4위, 승점 33)을 상대하며,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울산(7위, 승점 30)은 지난 22라운드 서울전에서 패했지만, 이진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진현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왼발 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활약 중이며, 이번 라운드 대전(2위, 승점 36)을 상대한다. 양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울산과 대전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수)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