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KT 응원단이 물대포를 쏘며 응원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21.
올스타전 축제가 끝나고 본격적인 혹서기가 시작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10개 구단에 폭염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 가운데 KT 위즈는 수원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 이벤트인 '2025 Y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1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진행되는 13경기 동안 열릴 예정이다.
KT 위즈의 워터 페스티벌은 수원 KT 위즈파크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팬들이 무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워터 캐논, 스프링쿨러, 인공 강우기 등이 설치된 워터존은 기존 1루 응원지정석뿐 아니라 1루 외야석까지 확대 운영되어 많은 팬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 중에는 워터 컬링 레이스, 워터 노래방, 워터 AI 스케치 등 응원단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이뿐만 아니라, KT 위즈는 폭염 대책을 위해 선수단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에어컨 추가 설치 및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폭염 관련 안전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할 예정이다. 의무실은 상시 운영되며 아이스팩과 비상용 얼음, 얼음물 등의 요소가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대처법 교육과 폭염 대비 안전상황 체크리스트 운영을 통해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경호안전 및 응원단 등 야외 근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냉수 및 이온음료 지급, 햇빛 노출 근무자를 위한 파라솔 및 그늘막 설치, 식염포도당 및 쿨링패치 지급, 일반 스탭의 반바지 착용 등이 포함된다.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근무인원도 증원해 팬들의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