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토트넘이 오는 22일 2024~25 UEL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사진=ESPN FC SNS Tottenham Hotspur's Son Heung-Mi, center, battles for the ball with Crystal Palace's Marc Guehi (left) and Chris Richards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Crystal Palace,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Sunday May 11, 2025. (John Walton/PA via AP) UNITED KINGDOM OUT; NO SALES; NO ARCHIVE; PHOTOGRAPH MAY NOT BE STORED OR USED FOR MORE THAN 14 DAYS AFTER THE DAY OF TRANSMISSION; MANDATORY CREDIT/2025-05-12 00:27:0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시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UEL 우승을 겨루는 토트넘과 맨유의 엇갈린 방침에 대해 조명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2024~25 UEL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하위권에 머문 두 팀은 이날 승리한다면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시즌 농사가 달린 최후의 한판이다.
두 팀 모두 우승이 간절하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유럽 대회로 범위를 조정하면 1984년 이후 무려 41년 만의 도전이다. 맨유는 지난 2017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뒤 8년 만에 같은 영광을 노린다.
같은 목표를 노리는 두 팀이지만, 우승 뒤 축하하는 방식은 크게 다르다. 먼저 토트넘의 경우 UEL 우승 시 팬들과 함께하는 버스 퍼레이드를 계획 중이다. 앞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가 이미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뉴캐슬은 지난 3월 EFL 컵(리그컵)에서 우승하고 퍼레이드를 열었고, 리버풀도 EPL 우승을 기념해 퍼레이드를 기획 중인 거로 알려졌다.
맨유와 토트넘이 오는 22일 2024~25 UEL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사진=ESPN FC SNS 반면 맨유는 다르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구단의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안긴 후 마지막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맨유가 이번에 별도의 퍼레이드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는 시즌 종료 뒤 이어질 아시아 투어 일정 탓이다. 맨유는 EPL 일정 종료 뒤 5월 말 말레이시아와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벌인다. 또 여러 핵심 선수는 국가대표 일정을 위해 차출될 전망이다. 이에 맨유는 훈련장으로 선수단과 가족들을 초청해 소규모 바비큐 파티를 진행할 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