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3일,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중국관도 이날 정식 개관했다. 엑스포 첫날 관람객 수는 1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사카에서 종합 엑스포가 열리는 것은 55년 만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158개국과 지역, 7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생명’과 ‘순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각국 전시관은 멀티미디어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고유 문화를 선보인다.
중국관은 약 3509㎡ 규모로, 외국이 자체 건립한 전시관 중 최대 부지 면적을 자랑한다.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 공동 구축 - 녹색 발전의 미래 사회’를 주제로, 창어(嫦娥) 5호와 6호가 수집한 달 앞면과 뒷면의 토양 샘플을 세계 최초로 비교 전시한다. 이 외에도 ‘자오룽호(蛟龍號)’ 심해 잠수 체험 모듈과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엑스포는 오사카시 서부의 인공섬 유메시마에 위치한 155헥타르 규모의 단지에서 열리며, 오는 10월 13일까지 계속된다. 조직위는 전시 기간 동안 약 28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