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내야수 캠 스미스가 개막 로스터 진입이 확정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휴스턴 구단 SNS휴스턴 내야수 캠 스미스가 개막 로스터 진입을 확정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휴스턴 구단 SNS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망주 내야수 캠 스미스(22)가 개막 로스터 등록을 확정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스미스의 개막 로스터 등록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휴스턴 구단은 스미스가 이 기쁨을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나누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고, 스미스는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휴스턴 내야수 캠 스미스가 개막 로스터 진입이 확정된 후 어머니와 포옹하고 기쁨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휴스턴 구단 SNS 미 ESPN에 따르면 스미스는 마이너리그 경기를 역대 세 번째로 적게 치르고 빅리그에서 뛰게 됐다. 1986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피트 인카빌리아(0경기) 199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 오루드(6경기)에 이어 스미스는 마이너리그 32경기를 소화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7월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지명됐다. 오프시즌 외야수 카일 터커와 트레이드돼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휴스턴 구단 SNS 스미스는 이번 시범경기에 15차례 나와 타율 0.342(38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이 0.711로 높다.지난 여름 드래프트 직후 싱글A에서 6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드러내냈다.
동료들도 스미스의 기량을 인정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론스포츠에 따르면 베테랑 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30)은 "스미스는 60홈런을 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그는 기꺼이 노력할 것이고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루수 크리스찬 워커는 "억지로 스윙을 하려고 하지 않아 좋다"라며 "스스로를 믿고 타격한다. 자신의 타격 스타일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스턴의 간판 선수 호세 알투베는 "아직 어린 선수지만 성숙하고 타석에서 판단력과 스윙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스미스는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