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22일) 개막전과 출전 선수 및 타순까지 동일하다. 김현수와 송찬의가 좌익수와 지명타자 포지션만 바꿨다. 구본혁. 사진=LG 제공 전날 경기에는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 찰리 반즈가 나와, LG는 우타자 송찬의와 구본혁을 투입했다. 최근 2년 동안 정규시즌 2안타가 전부였던 송찬의는 개막전에서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안타를 몰아쳤다. 구본혁은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를 얻어 2득점 했다. LG는 15안타 7볼넷으로 묶어 12-2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24일 롯데 오른손 투수 박세웅을 상대한다. 그런데도 송찬의와 구본혁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인 데다 문성주(외야수)와 신민재가 몸 상태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서다. 문성주와 신민재는 전날 개막전에 대타로 한 타석씩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내외야 백업 1순위 구본혁과 송찬의가 70경기 정도 출장하는 것이 우리 팀을 위해 좋은 그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