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사진=QPR SNS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연속 출전 기록이 멈췄다. 팀은 5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QPR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끝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QPR은 리그 선두 리즈를 상대로 먼저 2골을 넣었으나, 내리 2골을 내줬다. QPR의 연패 기록은 4에서 멈췄으나, 무승 기록은 5경기(1무 4패)가 됐다. QPR은 챔피언십 15위(승점 45)다.
이날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양민혁은 지난 1월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된 후 처음으로 공식전 미출전에 그쳤다.
QPR은 전반 17분 만에 리즈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일본의 사이토 고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QPR 스티브 쿡이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추가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QPR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0분 모건 폭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어 후반전 킥오프 6분 만에 제이든 보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QPR은 이후 아껴둔 교체 자원을 활용하며 리드를 되찾으려 했다. 하지만 후반 막바지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사이토가 위험한 백태클을 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기도 했다.
한편 리그 일정을 마친 양민혁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20일 오만·25일 요르단)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