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수 KCM, 세븐, 마이티마우스 추플레스(구 상추), 방송인 장성규. (사진=IS포토)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사망하면서 평소 그와 돈독했던 연예계 지인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오는 15일 휘성과 대구에서 합동 공연을 앞두고 있었던 가수 KCM은 11일 “3월 15일에 만나자며… 성아 미안해”라며 흑백 국화 사진을 게재했다.
한때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가수 세븐도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와 함께 휘성의 히트곡 중 하나인 ‘안되나요’를 배경음으로 삽입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마이티마우스 멤버 추플렉스(구 상추)는 휘성과 나눈 마지막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추플렉스는 휘성에게 “잘 지내지?”라며 안부를 물었고, 휘성은 “오랜만이야. 미스터 추”라고 답했다.
이어 휘성은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해봐쓰~~ 함 봐야지?”라는 추플렉스의 말에 “좋지 함 봐야쥬”라고 말했다. 추플렉스는 게시글에도 “미안해”라는 멘트와 함께 휘성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인 장성규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음악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검은색 배경 화면과 함께 글을 남겼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전날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