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 자말 무시알라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시즌 연속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열리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 진출하면 지난 2019~20시즌부터 무려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후반 9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자말 무시알라가 문전에서 마무리했고, 후반 30분엔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EPA=연합뉴스 선발로 나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한 김민재는 전반 3분 발목이 꺾이는 부상에도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89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레버쿠젠은 2차전 홈경기에서 4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해진 데다, 1차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노르디 무키엘레의 2차전 징계 결장 공백까지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위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버풀의 경기는 PSG의 다소 황당한 패배로 끝났다.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무려 65%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28-2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오히려 0-1로 졌다.
PSG는 전·후반 내내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지킨 리버풀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오히려 PSG는 후반 43분 알리송 골키퍼의 롱패스를 센터백 마르키뉴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역습을 허용했고, 하비 엘리엇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이날 교체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0-1 패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파리 생제르맹과 리버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기록. PSG는 볼 점유율 65%, 슈팅 수 28-2 우위에도 리버풀에 0-1로 졌다. 사진=UEFA 이밖에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안방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0-2로 져 16강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8분 마르쿠스 튀랑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 2차전 원정 부담이 커졌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포르투갈)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만에 파우 쿠바르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후반 16분에 터진 하피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끝에 벤피카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16강 1차전을 치른 팀들은 오는 12일 전장을 맞바꿔 2차전을 치른다.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앞서는 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