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무릎 부상 엠비드, 결국 시즌 아웃

조엘 엠비드.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가 무릎 부상으로 2024~25 잔여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NBA 공식페이지 NBA닷컴은 1일(한국시간) "엠비드는 왼쪽 무릎의 지속적인 문제로 인해 남은 시즌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엠비드는 금주 초 무릎 정밀검진을 실시했고,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평균 30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두 차례 득점왕에 등극했던 엠비드는 2024~25시즌에는 평균 23.8득점에 그쳤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센터인 엠비드는 2022~2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득점왕에도 오른 스타다.

지난해 9월엔 필라델피아와 2028~29시즌까지 뛰는 장기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엠비드는 지난 시즌에도 무릎 수술을 받아 두 달 넘게 결장하는 등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엔 필라델피아가 58경기를 치른 가운데 그는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30분을 소화하며 23.8점, 8.2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엠비드가 시즌 내내 무릎 통증을 겪으면서도 경기에 나서려고 주사를 맞는 등 노력해왔으나 지난달 23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 이후 부기가 심해졌으며, 이후 검사를 통해 '시즌 아웃' 결정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0승 38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27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까지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NBA닷컴은 엠비드가 이번 달 안에 또 다른 무릎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