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27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와 시범경기 3회 말 수비 때 직접 마운드에 올라 선발 투수 요시노부를 교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을 각각 2개씩이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1회 안타 1개를 내준 야마모토는 2회 1사 후 6번 타자 비니 카프라에게 한가운데 공을 얻어맞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사 후엔 브루어 히클런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9번 타자 호르헤 알파로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야마모토는 0-2로 뒤진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개럿 미첼에게 솔로 홈런을 뺏겼다. 이날 세 번째 안타 허용. 후속 리스 호스킨스를 맞아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자 강판당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총 54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야마모토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75로 치솟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저스와 12년 총 3억2500만달러(4664억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야마모토는 일찌감치 '도쿄 시리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야마모토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 9-3으로 이겼다. 김혜성은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