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파란 상의)와 수원대의 한산대첩기 8강전 모습. 사진=대학축구연맹
대학 무대 전통 강호 연세대와 고려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태호 감독이 지휘하는 연세대는 25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4에서 열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8강에서 수원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연세대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주대에 0-4로 크게 졌지만, 이후 청운대·동국대·김해대·광운대를 줄줄이 꺾고 기세를 올렸다. 연세대는 27일 인천대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청주대-전주대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연세대는 전반 13분 박건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후반 8분 박건희가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22분에는 수비수 이승민까지 골 맛을 봤다.
같은 날 고려대는 전주대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이번 대회를 8강에서 마쳤다. 칼빈대와 인천대는 각각 청주대와 대구대를 눌렀다.
통영기 8강에서는 중앙대, 선문대, 숭실대, 건국대가 승리했다. 중앙대와 선문대, 숭실대와 건국대가 27일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선문대 허지범. 사진=대학축구연맹
사진=대학축구연맹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8강(25일)
칼빈대 2-0 청주대
전주대 1(8PSO7)1 고려대
대구대 1-3 인천대
연세대 3-0 수원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8강(25일)
용인대 1(2PSO4)1 중앙대
인제대 0-1 선문대
경일대 1(3PSO4)1 숭실대
조선대 0-2 건국대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