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2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EPL 17라운드 중 교체되고 있다. 팀은 3-6으로 완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토니 카스카리노가 현지 매체를 통해 손흥민(32)과 토트넘의 동행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들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최근 팀이 고전하는 가운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공식전 21경기서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최근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평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인 카스카리노는 매체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중 하나라고 본다. 그는 토트넘에서 오랜 세월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때로 축구에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즉, 1월부터는 손흥민도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상태가 된다.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적료 없이 내년에 새 소속팀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현지 매체로부터 ‘발동한다’는 주장이 나온 뒤론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최근 비슷한 주장을 했지만, 오히려 1월 이적시장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이 후반기에 훌륭한 성과를 내면 살아남을 것이고, 구단은 분명히 그를 붙잡으려고 할 것이다. 만약 그가 현재와 같은 상태를 이어가다가, 후반부 12~15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한다면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가 떠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 가까이 활약하며 공식전 429경기 169골 90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공식 주장이 됐다. 올 시즌에는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최근 침묵과 팀의 부진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