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유럽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5일 한국-스웨덴 전략 산업 서밋 행사에서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칸풀 넥스트는 스웨덴 민간 원자력 전력 회사 칸풀 에너지가 설립한 SMR 개발사다. 현재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 2개 부지의 사전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삼성물산은 칸풀 넥스트와 관련 기술 선정, 환경 영향 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스웨덴 정부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SMR을 비롯한 원전 시설을 건설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삼성물산과 칸풀 넥스트는 이런 기조에 발맞춰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되는 전기를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데이터센터를 지속 유치해 복합 캠퍼스 형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