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캡처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이 진세연에게 ‘도둑뽀뽀’를 시도하려다 걸렸다.
9일 오후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경주연(진세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한 이군(김재중)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군은 밤늦게 경주연을 찾아 뇌과학 연구실에 방문했다. 책상에 앉아 졸고 있는 경주연을 발견한 이군은 가까이 다가가 잠든 경주연의 얼굴을 보며 “이 병원 일은 혼자서 다하나. 비실비실해서 쓰러지면 어쩌려고”라고 혼잣말을 한다.
순간 경주연이 휘청이자 이군은 급하게 팔로 그의 머리를 받쳤다. 이군은 “얼굴이 콩알만하네. 지켜주고 싶게 엄청 예쁘게 생겼네”라고 지긋이 바라보더니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도둑뽀뽀’를 시도하려 한다.
그러다 스스로 놀라 물러서며 “안돼. 왜 또 입술은 왜 이렇게 예뻐서 괜한 사람 설레게 하는거야”라고 고심한다.
경주연이 “추워”라고 잠꼬대를 하자, 이군은 “왜 춥다는 거야 안아주고 싶게”라며 포옹을 시도하다가 “안돼. 미쳤어”라며 물러선다.
그 사이에 눈을 뜬 경주연과 눈이 마주치고, 둘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떨어진다. 경주연이 “여긴 왜 왔는데요”라고 따지자, 이군은 “그쪽 보러. 왜 이런 데서 잡니까. 누가 도둑뽀뽀라도 하면 어쩌려고”라고 제발 저려 한다.
이에 경주연이 “설마 나한테 무슨 짓했어요?”라고 놀라자, 이군은 “뭐래, 무슨 기대를 그렇게 한대? 응큼한 스타일 좋아하면 내가 좀 노력좀 해보고”라고 능청을 부렸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