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2일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영업본부장들이 우리금융 자사주 약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시중은행 은행장 중 최다다.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여온 조병규 은행장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사들였다는 설명이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적극적인 영업으로 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금융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며 "우리은행이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