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와 두산의 시범경기. KIA 김도영이 3회 힘차게 스윙하고 있다. 내야안타 진루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13.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김도현의 역투와 김도영의 멀티히트를 앞세워 삼성을 5-1로 물리쳤다.
3승 2패 2무를 기록한 KIA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도현. KIA 제공 KIA는 3회말 선두 타자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때리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김도영은 패트릭 위즈덤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고, KIA가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말 공격에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완승했다.
같은 날 LG 트윈스는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지난해 타점왕에 오른 오스틴 딘이 투런포와 3타점 2루타 등 장타를 터뜨리며 5타점(4타수 2안타)을 올렸다. LG 오지환도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다.
이날 LG는 SSG가 추격할 때면 홈런포로 의지를 꺾었다.
홈런 친 뒤 하이파이브하는 키움 이재상(오른쪽). 사진=키움 히어로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을 3-2로 제압했다.
키움은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 타자 김태진의 좌전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주형이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3경기 연속 홈런.
7회엔 이재상이 두산 세 번째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승세가 기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