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팀 블레이크 넬슨이 영화 ‘듄: 파트2’에 출연할 뻔했다고 밝혔다.
블레이크 넬슨은 2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영화 매체 무비웹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사실 ‘듄: 파트2’ 촬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배역을 맡아 어떤 장면을 찍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듄: 파트2’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내 롤을 공개한다면 그것은 그의 자유”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촬영을 무척 즐겼다. 촬영장에서의 시간을 정말로 즐겼다”며 “영화가 길어져서 결국 내가 출연한 분량이 삭제됐다. 가슴이 아프지만 견디기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드니 빌뇌브 감독과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28일 국내에서도 개봉해 ‘파묘’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