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네오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6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주력인 네오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는 831만대 팔렸다. 2017년 처음 QLED를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7년 동안 누적 약 4400만대를 판매했다.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지난해 매출 기준 6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매출 기준 33.9%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LG 올레드 TV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명가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00만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3%를 차지했다.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트렌드와 함께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북미, 유럽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의 비중이 사상 처음 금액 기준 20%를 돌파했다.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넘어섰다.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 역시 1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0%를 자랑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