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선수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유승민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9월 강원 평창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처럼 멋진 대회를 개최해 세계적인 탁구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좌절 뒤 다시 유치한 대회인 만큼, 어떤 랠리도 포기하지 않는 '용의 근성'을 가진 탁구인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유승민 회장은 오는 3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과 2024 파리 올림픽 역시 언급하며 한국 탁구의 부활을 꿈꿨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외에도 2024년은 한국 탁구의 명운이 걸렸다고 할 만큼 중요한 해"라고 강조한 유 회장은 "WTT 이벤트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 대회들의 성과는 여름의 파리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올해 파리에서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심기일전이 필요하다"고 의욕을 다졌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