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의 주연 배우 이유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이유미는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이유미는 드라마에 대해 “이 작품을 찍고 ‘너 좀 많이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강남순 자체가 닮고 싶은 긍정적인 면들이 많다.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내게 스며들어서 그렇게 행동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순’을 연기해보니 앞으로는 못할 연기가 없을 것 같다. 연기에 대한 용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힘쎈여자 도봉순’이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더 나아가 한국형 가족 히어로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모계유전으로 내려오는 힘을 좋은 일에만 써야 한다는 ‘힘쎈’ 세계관 위에 한층 강력해진 세 모녀 히어로의 ‘대대힘힘’ 괴력은 사회악에 맞서 약자를 돕는 데서 더욱 빛났다.
‘힘쎈여자 강남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0.4%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 속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