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잠재력을 또 한번 증명하며 5세대 K팝 대표 아이돌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앞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 판타지-방과 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 판타지2’)으로 눈도장을 찍고 지난 9월 데뷔한 판타지 보이즈는 2개월 여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데뷔 당시 상큼한 매력으로 설렘을 자아냈다면, 이번엔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23일 공개되는 판타지 보이즈의 두 번째 미니앨범 ‘포텐셜’은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꿈을 향해 즐겁게 나아가겠다는 내용을 담는다. 수록곡은 두곡이다. 앨범 명과 동명의 곡인 ‘포텐셜’은 판타지 보이즈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성숙하고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곡으로, 그루비한 멜로디와는 다르게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곡은 ‘겟 잇 온’이다. 사랑과 야망이 가득한 모험의 즐거움을 반영한 신나는 노래로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판타지 보이즈의 길은 언제나 찬란할 테니, 걱정 말고 함께 즐겁게 노래하자는 긍정의 에너지를 담았다. 포켓돌스튜디오는 타이틀곡을 22일 팬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팬들의 관심을 극대화했다. 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이번 두 신곡은 엔시티 127,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국내 최정상 그룹들과 작업한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컴백에 앞서 깜짝 공개된 무대에서 성숙해진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겟 잇 온’은 데뷔 당시의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더 깊어진 표정 연기로 몰입감을 더하고, ‘포텐셜’은 중독성 있는 훅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R&B 보컬로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파워풀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판타지 보이즈는 일찍이 견고한 팬덤을 형성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앞서 올해 방영된 ‘소년 판타지2’를 통해 선발된 소울, 강민서, 이한빈, 히카리, 링치, 히카루, 김우석, 홍성민, 오현태, 김규래, 케이단 등 다국적의 최정예 11명으로 구성됐다. 당시 ‘소년 판타지2’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과 동시에 방영된 터라, 판타지 보이즈는 ‘보이즈 플래닛’ 출신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5세대 보이그룹 탄생을 알렸다.
이를 뒷받침한 것은 K팝의 인기 지표인 팬덤이다. 판타지 보이즈는 ‘소년 판타지2’ 종영 직후인 지난 7월 K팝 루키 인기 투표에서 제로베이스원을 제치고 1위(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픽’ 기준)를 차지하며 데뷔 전부터 국내외 팬덤의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 앨범 ‘뉴 토모로우’ 첫 번째 티저는 단 시간에 유튜브에서 550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팬덤의 인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K팝 스타랭킹 투표 사이트 ‘K탑스타’에 따르면 판타지 보이즈는 96%의 압도적 득표율로 ‘뉴 스타 최애 스타’ 1위 (10월 13일~ 11월 4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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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의 화력은 일본에서 더 눈에 띈다. 앞서 ‘소년 판타지2’는 일본 최대 OTT 플랫폼인 아베마에서 동시 중계됐는데, 당시 K팝 콘텐츠 중 1위, 전체 순위 6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 데뷔조가 확정되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큰 관심을 입증하듯 판타지 보이즈는 데뷔 전 9000석 규모의 일본 팬 콘서트를 진행하며 신인답지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일본 팬 콘서트 전에는 일본 오리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문일답 영상 인터뷰가 오픈되고 ‘소년 판타지2’ 촬영 당시 에피소드 및 멤버들의 ‘TMI’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판타지 보이즈는 팬덤에 힘입어 이번 신보 활동을 통해선 글로벌 팬들을 더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이번 앨범은 판타지 보이즈뿐 아니라 팬덤 반디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판타지 보이즈가 새로운 글로벌 K팝 아이콘으로 도약할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