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독전 2’의 연출을 맡은 백종열 감독의 인터뷰가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오승훈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락 역에 캐스팅돼 ‘독전 2’에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백종열 감독은 오승훈 캐스팅에 대해 “락을 새로 캐스팅해야 한다고 들었을 때 복잡했다. 새로운 얼굴과 목소리의 락을 보여줘야 해 최선을 다했고 오승훈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보고회 당시 경쟁률이 정말 300대 1이 맞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많았다. 1000명 이상이 지원했는데 추리고 추려 실질적으로 대면한 사람이 300명 정도였다”며 “굉장히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오승훈이 가진 소리의 질감에 신뢰가 있었다. 이야기를 마무리할 때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야 했기 때문에 정서에 잘 매칭되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