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은 10일 방송된 SBS ‘실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같은 공연을 하다가 지금의 아내에게 반했다”며 “그런데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면서 속앓이했다. 어쩔 수 없었다. 돈이 없으니까 소극적이게 되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후에 운이 좋아서 영화에 출연해 데이트 비용이 생겨 용기가 났다”며 “문자를 보내서 밥도 먹고 영화도 봤다. 광장시장에서 막거리도 한 잔하면서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봤던 영화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였는데 그 영화에 막걸리가 많이 나왔다”고 막거리를 마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제공=SBS 캡처
또 “광장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나. 취기를 빌려 고백하니까 아내가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세 가지 말하라고 했는데 ‘맛있는 걸 보면 네 생각이 난다’는 이유 하나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둘이 한참을 걸었다. 내가 먼저 손을 잡았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앞서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수지보다 부인이 더 예쁘다고 언급했던 것에 대해선 “그날이 만우절이었다”며 “그런데 만우절이 아내 생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