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평택 행담도휴게소에 차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KB국민카드 고객의 지난 명절 1인당 평균 휴게소 이용 금액은 약 1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연휴는 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KB국민카드는 올해 설(1월 21∼24일) 연휴 자사 고객들이 휴게소에서 1인당 평균 1만5141원을 지출(1.7건 결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설에는 1만1185원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추석 1만2416원, 2022년 설 1만2264원으로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같은 해 추석에는 1만5089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아졌다.
주로 연휴 첫날과 명절 당일 휴게소의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날 연휴는 첫날인 1월 21일 매출이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188% 올랐고, 설 당일인 22일 233%, 다음 날인 23일 188% 증가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매출 증가율이 51%로 하락했다.
연휴 기간 휴게소 이용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 30대, 50대의 순이었다.
올해 설날 당일 기준 40대의 매출은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283% 늘었고, 30대(258%)와 50대(250%)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