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유·무선 사업의 완만한 성장 덕에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1.3% 늘었다.
무선 사업 매출은 MNO(이동통신) 성장과 MVNO(알뜰폰)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7.2%의 비중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서비스 이용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에 따른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 성장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기업 회선·솔루션·IDC(데이터센터)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94억원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