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왼쪽)와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20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금 조성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20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40억원 규모의 '구매조건부 공동 R&D 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랜드와 중기부가 20억원씩 투입해 조성한 기금을 중소기업이 신기술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기금 계좌 개설 및 운영, 출연 및 사후 관리는 협력재단이 맡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는 중기부와 공동으로 슬롯머신 제조 사업에 필요한 기술 및 부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슬롯머신 핵심 기술 및 부품은 3D 모니터·입출력 보드·티켓 교환기·LED 버튼 등이다. 이를 국산화해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국내 슬롯머신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랜드의 머신 제조 사업 기술 향상과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