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안텔롭스가 2023 신한은행 SOL 3x3 Triple Jam 우승을 차지했다. 유메키 치나츠(사진)는 대회 MVP를 수상했다. 사진=WKBL대회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유메키 치나츠. 사진=WKBL 토요타 안텔롭스 유메키 치나츠(23)가 팀의 우승과 MVP를 동시에 거두며 웃었다.
유메키는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센터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3x3 Triple Jam(트리플잼)’ 결승전 슛잇 드래곤즈(태국)와 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 팀의 21-7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토요타는 지난 24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 5전 전승을 거뒀다. 치나츠는 결선 3경기에서 총 21득점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유메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MVP 수상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이 멋진 드라이브로 활약하지 않았나. 나는 다른 선수를 도와주는 데 집중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도심 쇼핑몰 한복판에서 열리는 이색적인 환경에서 진행됐다. 경기 중 타임스퀘어를 찾은 방문객은 5층 난관에 기대면서까지 코트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메키는 “코트나, 골을 넣는 감각이 조금 달라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도 “관중들과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최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WKBL과 트리플잼에 대해선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였다. 앞으로 더 유명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더 도전하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메키는 한국 문화에 대해 “한국에 와본 건 처음이다. 관객분들이 열심히 응원을 해주셔서 좋았다”면서 “평소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라. 오늘 저녁에는 삼겹살을 먹을 예정이라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