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소집 당시 엄원상(울산현대)과 양현준(강원FC)의 훈련 모습.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6월 2차례 평가전에 앞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대표팀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 24명은 모두 K리그 선수들이다. 엄원상(울산현대), 양현준(강원FC),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조영욱(김천상무), 고재현(대구FC) 등 현재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선수단 대부분은 지난 3월 U-24, U-22 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 원정 평가전을 다녀온 선수들이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과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당시 포항 고영준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에 대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할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다. 6월에 소집이 예정돼 있지만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짧게라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선수들과 팀의 전술 방향을 공유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K리그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기임에도 선수들의 차출을 협조해준 각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U-24 대표팀은 이번 소집 훈련 이후 6월 A매치 기간을 이용해 해외에서 2차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황선홍호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