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을 2-1로 승리했다. 전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LG는 창원 원정 3연전 중 1·2차전에 승리,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17승 11패.
LG는 선발 아담 플럿코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5승(무패)째를 따내 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유영찬(1이닝 무실점)과 박명근(1이닝 무실점)이 2이닝을 책임졌다. 전날 데뷔 첫 승을 따낸 박명근은 이날 데뷔 첫 세이브. 타선에선 선발 포수로 출전한 박동원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플럿코가 팀의 기둥으로서 선발 역할을 잘해줬고 이어나온 젊은 승리조가 좋은 마무리를 해주며 한 단계 성장하는 경기가 된 것 같다"며 "박명근의 첫 세이브 축하하고 박동원이 중요한 상황에서 결승 홈런을 쳐주면서 오랜만에 홈런으로 승리하는 경기가 나와 좋았다.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