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첫 경기에서 약속이나 한 듯 4-1 대승을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먼저 승전고를 울린 팀은 맨시티였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4-1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훌리안 알바레스와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간, 잭 그릴리시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이에 질세라 아스날도 리즈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패했다.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가브리엘 제주스의 멀티골과 벤 화이트, 그라니트 샤카의 골로 리즈를 3골 차로 제압했다.
나란히 4-1 승리를 거둔 양 팀의 격차는 8점으로 유지됐다. 아스날이 23승 3무 3패로 승점 72, 맨시티는 20승 4무 4패로 승점 64다. 다만 맨시티가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남은 경기 수는 아스날이 9경기, 맨시티는 10경기다.
우승 경쟁도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지고 있다. 옵타 애널리스트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아스날의 우승 확률을 56.6%, 2위 가능성은 43.1%로 각각 내다봤다. 맨시티의 우승, 2위 확률은 각각 43.4%와 55.4%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심지어 아스날의 우승 확률을 52%, 맨시티는 48%로 각각 책정해 팽팽한 흐름으로 내다봤다. 19년 만에 EPL 정상에 도전하는 아스날, 역전 우승을 통한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 EPL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