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심동운(왼쪽)가 평창유나이티드 신희준과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3 FA컵 2라운드 첫날, 하부리그의 반란은 없었다. K리그2에 속한 팀들이 K3~K4리그 팀들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K리그2 팀들 간 맞대결에선 서울이랜드와 부산아이파크가 나란히 '완승'을 거뒀다.
29일 열린 대회 2라운드 첫날 8경기 가운데 K리그2와 K3~K4리그 팀들 간 맞대결 6경기 모두 K리그2 팀들이 승리했다.
김포FC는 여주FC(K4)와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어 성남FC는 평창유나이티드(K4)를, 청주FC는 서울중랑축구단(K4)을 각각 1-0, 3-0으로 완파했다.
또 안산그리너스도 화성FC(K3)를, 충남아산은 전주시민축구단(K4)을 제압했고, 전남드래곤즈도 FC목포(K3)를 꺾었다.
K리그2 팀들 간 맞대결로 펼쳐진 두 경기는 모두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
서울이랜드는 이시헌의 해트트릭과 브루노(2골) 유정원의 골을 앞세워 K리그2 선두 부천FC를 무려 6-0으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