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아들 주앙 멘지스(가운데)가 아버지를 따라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SNS
'외계인' 호나우지뉴의 아들이 아버지의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라마시아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나우지뉴의 아들 주앙 멘지스와의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2005년생인 멘데스는 지난 2019년 브라질 프로팀 크루이제루에서 프로 계약을 맺고 3년간 활약한 바 있다. 왼발잡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최근 크루이제루와 계약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이동, 바르셀로나 U-19 입단 테스트를 받은 뒤 라 마시아와 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들은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 아버지 호나우지뉴는 지난 2013년부터 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 2회와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끈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평가 받는 선수. 2015년 은퇴 이후엔 바르셀로나 홍보대사까지 맡고 있다.
아버지 역시 아들의 바르셀로나 입단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호나우지뉴는 자신의 SNS에 "신께서 너의 길을 계속 밝혀주시길"이라며 아들의 입단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