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의 팀 동료 빅터 오시멘(25·SSC 나폴리)의 몸값이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시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최소 1억 유로(1351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SPN은 오시멘에 대해 '1990년 이후 나폴리의 첫 번째 세리에A 타이틀 경쟁을 이끌며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 됐다'며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20경기에서 15골, 리그에선 14골을 기록 중'이라고 부연했다. 오시멘은 현재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에 2골 앞선 세리에A 득점 1위다.
ESPN은 '지난여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다윈 누녜스(리버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모두 현재 클럽으로 이동함에 따라 오시멘은 다음 시즌 공격 옵션을 강화하는 클럽의 주요 옵션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면에서 오시멘은 현재 맨유와 PSG의 최우선 영입 타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오시멘은 현재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세리에A 선두 질주를 이끄는 주요 자원 중 하나다.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2020년 프랑스 릴에서 영입된 오시멘의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까지. 나폴리가 나이가 20대 중반인 '젊은 주축 공격수'를 싼값에 내놓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맨유는 다양한 옵션이 거론되고 있다. ESPN은 오시멘 이외 FC 잘츠부르크의 벤자민 세스코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