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펼쳤다. 손흥민이 전반 첫골을 성공시키고 찰칵 세리머니 하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9.27. ‘캡틴’ 손흥민의 보기 드문 헤더골이 터졌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벤투호는 전반 35분 손흥민의 헤더골로 리드를 쥐었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역습 상황,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황희찬이 머리로 떨궜다. 문전에 있던 정우영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의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기세를 쥔 한국은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공 점유 시간을 늘렸다. 여느 때와 같이 주도권이 넘어가면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옥죄었다. 카메룬은 전반 22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5분 모우미 은가말루의 슈팅은 골대 살짝 위로 살짝 떴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건 한국이었다. 전반 35분 김진수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쳐냈다. 이때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공을 머리에 맞춰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의 A매치 3번째 헤더골이자 지난 3월 이란전 이후 반년 만에 터진 필드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