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발맞춰 GS그룹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신사업 전략 보고회를 열고 사업 환경 변화와 GS의 미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GS는 7일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의 신사업 부문을 맡은 임원진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기도 포천의 GS리테일 워크숍센터에서 ‘GS 신사업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은 상반기에 사업 전략, 하반기에 사업 실적을 주제로 각각 보고회를 열어왔는데 신사업만을 주제로 보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는 주요 계열사별 신사업 전략과 추진현황, 인수합병(M&A)와 사업제휴 및 벤처투자 현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신사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성장’과 관련해 계열사의 신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신사업 생태계의 전체 모습을 조망했다.
허 회장은 “GS가 추구하는 미래성장 전략의 핵심은 협력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며 “불황과 경기 위축 시기가 더 좋은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의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S는 GS벤처스 설립 후 13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이후 한 달 만에 5개 스타트업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 기후변화대응, 자원순환 등 분야의 벤처투자를 하는 등 GS의 신사업 동반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