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캡처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도 멀티밤이 등장해버렸다.
지난 3일 방송된 ‘우영우’ 11회에는 우영우(박은빈 분)의 변호사 동료 최수연(하윤경 분)이 야근을 하던 중 회사로 갑자기 찾아온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최수연이 이마, 목, 입술에 차례로 멀티밤을 바르는 모습이 담겼다. 화면에 멀티밤이 크게 잡히기도 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영우’는 11회 시청률 14.2%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러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과도한 PPL(간접광고)이 없어 큰 호평을 얻었다. 우영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우영우 김밥’이 김밥 프랜차이즈가 아닌 점, 착용하는 헤드셋, 뜬금없이 책상 위에 올려진 음료수가 없다는 점 또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왔다.
특히 박은빈이 현재 정관장 에브리타임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우영우’에서는 홍삼스틱도 등장하지 않아 화제가 됐다.
‘우영우’의 제작비는 약 2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사 에이스토리 등과 합작해 만든 드라마로 넉넉한 제작비를 확보하면서 PPL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영우’에도 최근 여러 드라마에 PPL로 나온 멀티밤이 결국 등장하자 엇갈린 반응이 오갔다. 일부 네티즌들은 “멀티밤 나오니 집중력이 확 떨어진다”, “저러다 박은빈도 바르겠다”, “충격과 공포의 그 멀티밤 등장”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