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2차전에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2022.4.11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20일 "신임 감독으로 조동현(47)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유재학(59) 전 감독은 총감독으로, 양동근(41) 코치는 수석코치가 됐다.
구단에 따르면 유재학 전 감독은 "앞으로 선수 육성보다 차기 감독 및 코칭스태프 육성과 지원을 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지금까지 지원해준 구단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총감독을 맡겠다"고 건의했다고 한다.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으로 만류했지만 최종 유재학 감독 의사를 존중하며 행보를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2004년 현대모비스 감독 부임 이후 18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프로농구 감독 최초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조동현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KBL 최다 우승 구단, 명문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을 맡은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