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MBC 새 금토극 '닥터로이어'의 신성록과 임수향이 배우들간의 좋은 호흡을 자신했다.
신성록은 3일 오후 진행된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소지섭만 믿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소지섭이) 정말 편하게 대해줘 어색할 수 있는 대사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신성록은 "임수향은 언제 봐도 밝다. 눈이 굉장히 진실된 배우다.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아도 굉장히 투명하다"라고 했다.
임수향 또한 상대 배우들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배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연기 외적으로, 태도적인 면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소지섭 선배는 드라마 전체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을 신경 쓴다. 신성록 선배는 '저 캐릭터는 선배 밖에 못한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전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장홍철 작가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소지섭이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돌아온 천재 외과의 한이한 역을 맡았다. 한이한은 두 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더블보드 출신 에이스 의사다. 어떤 한 수술로 인해 소중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5년 후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등장한다.
신성록은 로비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아시아 지부장 제이든 리를 연기한다. 심장에 뜨거운 피가 흐르는 재미교포 3세다.
서울 중앙지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 역은 임수향이 맡았다. 인간미 넘치는 검사로, 동생의 주치의였던 한이한과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닥터로이어'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