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성훈이 양육비를 미지급한 '배드 파더' A 씨로 지목된 가운데 SNS를 폐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와 ENA채널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는 수 년째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연예인 전 남편 A 씨을 고발하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속 개그맨은 아내가 만삭의 몸으로 식당에서 일하며 뒷바라지했음에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자 이후 여성 스태프와 바람을 피우고, 아내에게 막말을 했다.
또 아내를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폭력을 행사했고, 상간녀와 결혼하기 위해 이혼을 종용했으며, 이혼 후 약 4년 간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개그맨은 사업으로 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지내며 아이까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을 공분케 했다.
A 씨의 정체를 방송에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많은 누리꾼들은 A 씨가 과거 공채 개그맨이었으며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증거 등을 통해 A 씨가 임성훈인 것 같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임성훈은 이에 대해 어떤 의사 표명도 하지 않고 SNS 계정을 삭제한 상황이다. 임성훈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할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