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3번째 생일잔치’라는 콘셉트로 ‘유스케 소리를 찾아서’ 특집이 그려진다. 이에 화사부터 잔나비 최정훈, 이무진, 멜로망스, 다비치, 적재, 김필, 딘딘, 양희은까지 ‘유스케X뮤지션’ 코너에 출연했던 가수들이 출동한다.
유희열의 진행과 함께 특집의 시작을 알리는 웅장한 징 소리로 화려하게 시작된 이번 특집은 ‘유스케X뮤지션’을 통해 리메이크됐던 레전드 ‘띵곡’ 무대들로 꾸며졌다.
조덕배의 노래를 나른한 음색으로 새롭게 해석한 화사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부터 이장희 원곡의 잔나비 최정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토이 원곡의 이무진 ‘세 사람’, 넬 원곡의 멜로망스 ‘스테이’(Stay), 쿨 원곡의 다비치 ‘아로하’, 산울림 원곡의 적재 ‘회상’, 유재하 원곡의 김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버즈 원곡의 딘딘 ‘가시’, 적재의 기타 편곡으로 재탄생한 양희은X적재 ‘별 보러 가자’까지 풍성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스페셜 콜라보 무대로 잔나비 최정훈과 이무진이 나선다. 이들은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선곡하면서 “스케치북과 우리가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선곡했다”라는 센스 있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어벤저스 밴드’의 폭발적인 에너지의 연주에 최정훈과 이무진 모두 넘쳐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댄스 브레이크까지 선보였다고. 최정훈과 이무진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23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된다.
그런가 하면, 뮤지션들의 토크 도중 마지막 게스트인 양희은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스케X뮤지션’ 100번째 노래의 주인공이자 이날의 마지막 순서를 위해 오랜 시간 대기했던 그는 “어떤 가수들은 꼭 자기가 피날레를 하겠다고 고집하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화끈한 입담을 자랑한다.
이어 양희은은 23년차 DJ다운 노련한 실력으로 방청 사연을 소개해, 스케치북과 특별한 인연이 담긴 사연이 한층 더 감동스럽게 전해졌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원곡자인 적재와 함께해 화제가 됐던 ‘별 보러 가자’의 무대를 다시금 선보여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스케치북의 13번째 생일을 맞아 준비한 13주년 특집 ‘유스케 소리를 찾아서’ 무대는 22일 오후 11시 4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