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준호는 김지민과의 열애에 대해 묻는 형들의 질문에, "요새 들떠있다. 매일 뽀뽀하고 있다"며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내가 (김지민에게) 어필을 많이 했다. 사실 사무실에 힘들 때마다 지민이가 옆에 남아줬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내다가, 점점 여자로 보였다. 내가 계속 좋아했다. 지민이가 좋아하는 건 다 했다. 사귀지 않았지만 연초도 끊었고, 옷도 사고, 지민이가 캠핑을 좋아해서 캠핑도 많이 다녔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김준호는 "연애를 하려면 사람이 변해야 한다. 나는 피부 관리도 받는다. 안검하수(수술)도 할 계획이다. 젊어져야한다. 이도 잘 닦는다"고 강조했다.
사랑꾼 김준호는 "지민이를 위해 이벤트를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뭘 해줄까'를 매일 고민한다. 아침에도 지민이가 동해에 가는데 시간 맞춰 배달 어플로 밥을 시켜줬다. 지민이에게 잘 보이려고 피아노랑 요리도 배우려고 한다"며 행복하게 웃었다.
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던 탁재훈은 "사랑을 택할 거냐. '돌싱포맨'을 잃을 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김준호는 "사랑을 택하겠다. '돌싱포맨'이 돌아온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과정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너가 행복해졌다는 거 아니냐. 그럼 나가야지"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김준호는 "결혼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결국 이상민은 "지금 얘 설계는 결혼 전까지는 '돌싱포맨'이고 결혼 후엔 '동상이몽'이다"고 정리해줬다.
하지만 탁재훈은 "결혼까진 못할 것 같다. 저러다 차일 것"이라고 급발진했고, 김준호는 "마지막 사랑이다. 만약 결혼하면 개그맨 부부 17호가 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