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서른, 아홉’에서 명품 열연으로 모성애를 보여준 배우 남기애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31일 종영한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장주희(김지현 분)의 엄마 박정자 역을 맡은 남기애는 진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진가를 발휘했다.
박정자는 따뜻한 모성애를 가진 엄마이자 차미조(손예진 분)의 친모의 비밀을 안고 살아왔다. 남기애는 그간 숨겨온 비밀을 고백하는 박정자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리며 호평을 얻었다. 차미조에게 느끼는 죄책감과 안쓰러움이 담긴 복합적인 감정은 남기애의 눈물로 더 깊은 여운을 안겼다.
남기애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애정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남기애는 “‘서른, 아홉’을 통해 십 대에 처음 만나 이제 만난 지 39년, 그 오랜 시간 동안 내 곁에 머물러 준 친구들이 내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진정한 소중함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촬영하는 내내 작품에 함께하게 된 것이 행운이라 생각했다. ‘서른, 아홉’은 내게 그런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작품을 써 주신 유영아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멋진 김상호 감독님을 비롯해 힘을 합해 애써주신 스태프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다. 많이 쑥스럽지만 이 작품은 이 말을 꼭 해야 할 것 같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며 애틋한 종영 소감과 인사를 전했다.